[사회복지실천기술론]사회복지실천현장 중 한 곳을 선택하여 사업 내용과 지역사회에 끼친 영향을 분석하시오
목차
- 1. 서론
- 2. 이론적 배경
- 3. 신광지역아동센터 요리활동 사업 내용
- 4. 요리활동이 지역사회에 끼친 영향
- 5. 결론 및 제언
- 6. 참고문헌
1. 서론
현대 사회에서 아동복지는 단순한 보호 차원을 넘어,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자립적인 사회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실천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지역아동센터는 저소득층, 한부모, 다문화 가정 등의 아동들에게 방과 후 보호, 교육, 정서지원, 문화체험 등의 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중요한 사회복지 실천현장으로 자리하고 있다.
본 보고서에서는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OO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해당 기관에서 운영한 요리활동 프로그램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OO지역아동센터는 지역 내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중 요리활동은 단순한 식생활 교육을 넘어서 아동의 자립역량을 키우고 또래 간 협력과 공동체의식을 함양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본 프로그램은 실습생의 입장에서 직접 관찰한 사례를 바탕으로 서술됨으로써 현장 중심의 분석이 가능하며, 사회복지실천현장에서 구체적인 개입의 예시로도 활용할 수 있다. 보고서는 신광지역아동센터의 요리활동 사업의 구조와 목적, 운영방식에 대해 설명한 후,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아동에게 나타난 변화를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복지 실천의 구체적 성과를 조망하고 향후 유사 프로그램에 대한 실천적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2. 이론적 배경
사회복지실천은 개인과 집단, 지역사회가 겪는 문제를 해결하고 복지를 증진하기 위한 전문적 개입 과정을 의미한다. 실천 현장으로서의 지역아동센터는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의 보호와 발달을 목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아동복지 실천의 구체적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에서의 복지 실천은 ‘개별사회사업(casework)’의 성격과 함께 ‘집단사회사업(group work)’, ‘지역사회복지실천(community practice)’의 요소를 함께 갖추고 있다. 특히 집단 프로그램으로서의 요리활동은 아동들이 협력하며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적 기술을 습득하고, 자아존중감 및 자립역량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Bronfenbrenner(1979)의 생태체계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다양한 환경체계 속에서 상호작용하며 발달한다. 아동의 발달은 가정, 학교, 지역사회와 같은 미시체계뿐 아니라 이를 둘러싼 외체계, 거시체계 등의 영향을 받는다. 이 관점에서 볼 때, 지역아동센터의 요리활동은 아동이 속한 지역사회의 보호적 요소로 기능하며, 사회적 지지망 형성과 문화적 자극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지역사회복지 실천 이론 중 하나인 ‘자산기반 지역사회개발(ABCD, Asset-Based Community Development)’ 접근은 지역의 강점과 자원을 활용해 주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신광지역아동센터의 요리활동은 외부 강사의 참여, 지역 식자재 후원 등 지역 내 자원을 연계함으로써 지역사회와의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ABCD 접근과 맥락을 함께 한다.
아울러 요리활동은 아동복지의 기본 원칙인 ‘아동의 권리 보장’과 ‘참여의 원리’를 실천하는 장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아동들은 자신이 무엇을 만들지 선택하고, 조리 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며, 결과물을 또래 및 가족과 나누는 경험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게 된다. 이는 아동 중심적 실천의 핵심 가치인 ‘자기결정권’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러한 이론적 배경을 바탕으로, 신광지역아동센터에서 진행된 요리활동은 아동의 전인적 발달과 지역사회 통합을 동시에 지향하는 복합적 복지 실천의 사례로 볼 수 있다. 다음 장에서는 이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사업 내용과 운영 방식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3. OO지역아동센터 요리활동 사업 내용
OO지역아동센터는 부천시 소사지역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로, 지역 내 초등학생을 주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중 ‘요리활동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정기적으로 운영되며, 외부 요리 강사가 초빙되어 아이들과 함께 요리를 만들어보는 참여형 수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프로그램은 단순한 음식 만들기를 넘어서 아동의 자립역량 향상, 식생활 교육, 협동심 강화 등을 종합적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활동은 계절과 시기에 맞는 재료를 활용해 요리 주제를 정하고, 아이들이 직접 식재료를 다듬고 조리하는 과정을 통해 실생활 기술을 익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를 들어 여름철에는 시원한 샐러드, 겨울에는 따뜻한 떡국이나 쿠키 굽기 등의 활동이 기획된다.
프로그램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요리재료와 조리기구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하여, 둘째, 조별로 역할을 분담하여 식재료 손질과 요리를 진행한다. 셋째, 완성된 음식을 함께 시식하며 소감을 나누는 활동으로 마무리된다. 아이들 간의 협력과 상호작용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며, 정서적 유대감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습생의 입장에서 관찰한 바에 따르면, 평소 집중력이 부족하거나 말수가 적던 아동이 요리 시간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또래와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자주 관찰되었다. 또한 요리를 완성한 후 부모에게 자랑하거나, 만든 음식을 동생이나 친구와 나누는 등 자기표현과 사회적 관계의 확장으로도 이어졌다.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지역 식자재 후원처와 연계하거나, 특별한 행사 시에는 보호자를 초청하여 가족 참여형 요리 활동을 진행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아동, 센터, 지역사회 간의 연대감이 강화되는 효과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요리활동은 학습 중심의 정규 프로그램과 달리 아동의 흥미와 자발성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신광지역아동센터의 요리활동은 단순한 취미 활동이 아닌, 아동의 전인적 성장과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복지 실천 프로그램으로 기능하고 있다. 다음 장에서는 이 프로그램이 아동과 지역사회에 끼친 실질적인 영향을 분석하고자 한다.
4. 요리활동이 지역사회에 끼친 영향
OO지역아동센터의 요리활동은 아동 개인에게 미치는 직접적인 효과뿐 아니라, 또래 간 관계 증진, 가족 간 상호작용의 개선, 지역사회 연계 활성화 등 다양한 차원의 긍정적인 영향을 창출하였다. 프로그램을 통해 나타난 주요 영향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아동의 자립역량 및 자기효능감 향상이다. 아동들은 요리활동을 통해 실생활과 밀접한 조리기술을 배우며 ‘내가 할 수 있다’는 경험을 누적시켜 나간다. 특히 요리를 완성한 후 성취감을 표현하거나, 친구들에게 요리법을 설명하는 모습은 자기효능감의 구체적 발현으로 볼 수 있다. 이는 향후 다양한 상황에서 문제 해결력을 높이는 기초로 작용할 수 있다.
둘째, 또래 관계 개선 및 협력 능력 증진이다. 조별로 요리를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역할 분담과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며, 이를 통해 또래 간 협동심과 갈등 조정 능력이 향상된다. 실습 과정 중, 처음에는 소극적이던 아동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른 친구들과 적극적으로 대화하며 공동 작업에 참여하는 모습이 자주 관찰되었다.
셋째, 정서적 안정과 자아존중감 향상이다. 요리활동은 감각을 활용한 활동으로서 아동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완성된 결과물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긍정적인 자기인식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만든 음식을 센터 선생님이나 가족에게 나눌 때 아이들이 느끼는 자긍심은 정서발달에 중요한 자원으로 작용한다.
넷째, 가족과의 유대 강화다. 일부 요리활동 결과물은 가정으로 가져갈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 부모와 아동이 함께 시식하며 자연스러운 대화를 유도하는 매개가 된다. 가족 참여형 활동을 병행할 경우, 보호자의 프로그램 만족도 역시 높아지고, 센터에 대한 신뢰 또한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다섯째, 지역사회 연계와 참여 활성화이다. 프로그램에 필요한 식재료를 지역의 후원 단체나 마트 등과 연계해 조달하거나, 지역 내 요리 강사를 초빙함으로써 지역자원을 활용한 복지 실천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로써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아동복지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구조가 형성되며, 사회적 책임의식도 증진되고 있다.
여섯째, 지역아동센터의 이미지 및 기능 강화이다. 요리활동은 센터가 단순한 돌봄 공간이 아닌, 아동의 성장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전문적 기관임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작용하였다. 보호자 및 지역주민의 관심과 지지가 증가함에 따라 센터는 더욱 능동적인 복지 전달체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이처럼 요리활동은 다양한 주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복지 실천의 유의미한 사례로 평가할 수 있다. 다음 장에서는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프로그램의 지속성과 확산 가능성을 고려한 결론 및 제언을 제시하고자 한다.
5. 결론 및 제언
OO지역아동센터의 요리활동 프로그램은 아동복지 실천의 구체적인 사례로서, 아동의 자립역량 강화, 또래 관계 증진, 정서적 안정, 가족 유대감 형성, 지역사회 참여 확대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실습생의 입장에서 현장을 직접 관찰한 결과, 아동 개개인이 요리활동을 통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성취를 경험함으로써 정서적·사회적 발달이 촉진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내부적인 아동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복지의 허브로서 기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외부 강사, 식자재 후원, 가족 참여 등 다양한 주체들이 프로그램에 관여함으로써 아동복지 실천이 지역사회 전체의 과제가 되어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유사한 프로그램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몇 가지 제언을 제시한다. 첫째, 요리활동의 내용을 더욱 다양화하고 아동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참여의 질을 높일 필요가 있다. 둘째, 보호자 참여 기회를 정기적으로 마련함으로써 가족 기능 강화를 유도할 수 있다. 셋째, 지역 내 후원처 및 자원봉사자와의 협력 체계를 공식화하여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지역아동센터는 아동복지 실천의 핵심 거점이며,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요리활동과 같은 프로그램은 단순한 일회성 체험이 아니라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지속가능한 복지 실천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따라서 사회복지사 및 실습생은 이러한 프로그램의 가치를 이해하고, 현장 중심의 실천을 통해 아동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6. 참고문헌
보건복지부. (2023). 지역아동센터 운영현황 통계자료. 보건복지부.
Bronfenbrenner, U. (1979). The ecology of human development. Harvard University Press.
강현주. (2021). 지역아동센터 아동의 요리활동 경험에 대한 질적연구. 아동복지연구, 49(2), 123-146.
김은정. (2020). 지역사회복지 실천에서 자산기반 접근의 적용 가능성. 지역사회복지학, 71, 89-110.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2022). 지역아동센터 사업안내서. https://www.kaccc.or.kr
정혜경. (2022). 아동의 정서발달을 위한 체험활동의 효과. 복지와 아동발달, 28(3), 77-94.
